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 50대 무주택 직장인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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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열면 온통 잘 먹고, 잘 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뿐이다.
"나도 힘들었다"로 시작하던 이야기가 어느 순간 짠― 하고 성공한 삶만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라미드 꼭대기가 아닌 1층, 2층, 3층 어딘가에서 살아간다.
나도 그렇다.
강남에 살지만 여전히 월세다.
서울 강남권에 산다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한다. '아, 잘 사시겠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나는 30년째 월세로 살고 있는 무주택자다.
영업직으로 오래 일했고, 한때는 전국 1등이라는 자리까지 올라가 본 적도 있다. 누군가는 대단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때도 지금도 마이너스 통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자녀를 둔 엄마. 약간은 젊어 보이는 커리어 우먼. 실적에 쫓기는 영업직. 외부에서 보는 나는 그럴싸해 보이겠지만, '월세살이'라고는 상상도 못 할 것이다.
20년을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내 집이 없을까
50이 된 지금까지 서울에 내 집 한 칸 없다는 현실이 가끔은 잠을 설치게 만든다.
한 달 한 달 월급을 모으고, 재테크다 뭐다 기웃거려 보고, 주식투자도 해봤지만 현실은 월급 외에 드라마틱한 수입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지금 내 현실
당장 몇 달 뒤 돌아오는 아이의 등록금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현실. 나는 아직도 늘 계산하고, 버티고, 참으며 살아간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찰리 채플린의 말이 딱 내 이야기다.
그래도, 이대로 시간만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막막한 채로 시간만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진짜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부동산, 재테크, 자기계발 — 50대 무주택 직장인이 직접 부딪히며 배운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해 나갈 것이다.
몇 년 뒤,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져 있을 내 삶을 기대하면서.
마치며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 있으신가요? 댓글로 이야기 나눠요.
다음 글에서는 50대 무주택자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내집마련 첫걸음을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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